EBS1 극한직업
<귀금속가공 – 금과 은>
방송일시: 2019년 3월 6일 (수) 밤 10시 45분, EBS 1
찬란하게 빛을 발산하는 귀금속 세상, 수천 번의 손길로 황금빛 명작과 은빛 물결을 만드는 서울 종로구의 귀금속 상가와 세공공장을 찾아간다.
봄 시즌을 맞아, 화려한 귀금속들을 더 아름답게 탄생시키기 위해 분주하다는 세공사들, 디자인부터 금의 중량과 순도를 맞추고 광을 내는 섬세한 작업들이 이어진다는데, 또한, 귀금속 업체들은 한 달에 한번, 폐수와 산업폐기물을 모아 분석을 의뢰한다. 이 과정에서 99.99% 순도의 황금을 캐는 작업자들이 있다.
우리의 삶에 더욱 가깝게 닿아있는 귀금속, 은! 전통작업방식을 사용하는 세공 장인의 손끝에서 살아 숨 쉬는 듯 한 작품들이 탄생한다. 손수 빚어내는 비녀부터 은으로 만든 경락기까지. 빛나는 땀방울을 흘리는 사람들의 현장으로 가보자.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세공업체. 유행에 민감한 귀금속 시장의 흐름에 맞춰 완성된 디자인을 3D입체 프린터기로 뽑아내고, 고무금형에 찍어내고 나면 새로운 디자인의 귀금속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갈 준비를 마치게 된다. 단단한 석고 틀에 녹인 금을 부어 굳힌 뒤 불순물까지 제거하면 빛나는 자태를 뽐내는 주얼리가 탄생한다. 바늘구멍보다 더 작은 체인을 연결하고, 마지막 세공의 꽃이라 불리는 광택 과정까지. 섬세한 과정들의 연속이다. 하루에만 100개에 이르는 주문량을 소화해내는 작업자들, 만나보자.
인천광역시 남동구의 산업폐기물 가공공장. 이곳에선 금 추출 작업이 매일 이뤄진다. 수북하게 쌓인 귀금속 가공장의 폐기물들을 소각로에 넣고, 약 1000도에 달하는 가마 속에서 약 6시간가량 태운다. 새까만 잿더미로 변한 폐기물 잔해들을 조심스럽게 모아, 황금을 찾아낸다는데... 한편, 귀금속 가공과정에서 사용한 폐수 속에서도 황금을 찾을 수 있다고! 독성물질의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극한의 작업현장, 각 단계마다 신중을 가해야만 하는 작업자들을 소개한다.
금한돈 3.75g
변하지 않는 가치 때문에 찾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늘고 있다는 순금. 두 손으로 들기도 버거울 정도로 큰 크기부터 젊은 층에 인기라는 미니골드바, 황금 돼지까지. 기해년을 맞아 가장 인기라는 미니골드바를 만드는 과정은 쉽지 않다. 1000도에 임박하는 온도에서 녹은 금을 다시 굳혀 100번 이상 눌러 롤러로 얇게 펴낸다. 0.8mm의 두께로 만들어야만 중량에 맞출 수 있다는데. 3.75g의 중량을 맞추기 위해 깎아내는 단계는 가장 중요하다고. 이런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거치고 나면 금이 미니 골드바로 재탄생한다.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많이 찾는 황금 돼지의 세공 또한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같은 자리에서 몇 년 동안 묵묵히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장인 정신의 작업자들, 만나보자!!
미관상으로도 아름다우면서 건강에도 좋아 찾는 사람이 많다는 귀금속, 은.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물건 하나 당 2000번 이상을 두드리고 또 두드리는 작업자들이 있다. 대부분의 세공작업이 기계로 이루어지는 요즘이지만 정교한 손기술은 절대 따라갈 수가 없는데. 현대와 전통 방식이 접목된 세공과정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살아있는 듯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비녀부터 독소를 배출한다고 알려진 은 경락기까지. 고되지만 보람차다는 그들. 하나의 은 덩어리가 빛나는 작품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고된 현장으로 찾아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