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가 2001년 한국에 와서 느낀 한국 축구의 문제점. 근데 그게 2017년 지금 대한민국에서 더 고질적이고 악질적으로 재발하고 있으니 이젠 치료도 불가능하고 온몸에 퍼져 회복불가능한 상황으로 보인다. 다시 태어나거나 축구 룰이 양발+양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정되지 않는한 한국축구는 그냥 그대로.
체력부족, 팀 기강이 엉망, 아무 생각없이 플레이를 한다, 비효율적인 플레이가 많다. 한국선수들에 맞는 전술을 안쓰는게 아니라 이 선수들이 소화할 수 있는 전술이 없다가 정답.
9월 6일 우즈벡전 깔끔하게 2:0 정도로 지고, 우즈벡이 2위, 이란이 시리아 한테 일부러 패해주고 시리아가 3위 해서 한국 깔끔하게 2018 러시아 월드컵 탈락하고 완전 새로 태어나지 않는 이상 맨날 아시아에서나 종이호랑이지 월드컵 나가면 종이도 안되는 희망고문 안보고 싶다 이제는 진짜...
히딩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꽁지머리 김병지, 당시 한국 최고의 수문장으로
군림하고 있던 김병지를 만년 벤치에 앉힌거.... 심지어 4강전에서 독일에게 지고
3.4위전 터키전 할 때도 김병지를 안쓸 정도로 히딩크에게 김병지는 아웃이 된 상황이었는데
이유가 바로 파라과이전 골 몰고 나가다가 뺏겨버렸기 때문, 당시까지만 해도 김병지하면
골몰고 나가서 화제를 일으켰었는데, 히딩크 눈에는 거의 뭐 ㅈㅅㅂㅈ 수준으로 보였던 듯.
확실히 송종국은 히딩크의 황태자였고, 박지성은 수재자. 둘에 대한 평가가 매우 좋다.
황선홍도 당시 꽤 많은 나이 고참이었지만 역시 센스는 훌륭했던 기억이 난다.
안정환에 대한 평가도 매우 좋다. 당시에도 많이 지적되었던 체력이 아주약하다는 평가.
후반전 20분 정도 교체되는 조커로 생각했는데, 월드컵 본게임에서는 풀타임으로
잘 뛰어주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예능에서 날고기고 있는 안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