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신. 클레이코트의 황제, 현존 프랑스 오픈 레전드. living legend.
라파엘 나달에 붙는 수식어다. 그리고 그는 결국해냈다.
사실상 세기가 변해도 깨지지 않을 것 같은 프랑스 오픈 10회 우승.
1986년생 나달이 이루어낸 업적이다.
그런데 사실 테니스 보시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결승 상대로 바브린카는 무게감이 너무 많이 떨어지는게 사실이었다.
티엠과의 4강이 미리보는 결승이라 생각했지만,,,, 많은 이들의 기대와 달리
너무도 쉽게 나달이 승리를 가지고 갔다.
이렇게 되니 너무도 허무한 결승전이 되었는데...
바브린카믐 ATP투어 월드랭킹 3위임에는 분명하지만
1위 머레이와 2위 조코비치의 하향세와 절정에서 내려오는 시기임이
딱 맞아떨어지면서 최고의 위치에 있지 실력은 .... 4대메이저 8강 정도가
진짜라고 보여진다.
2017/06/08 - 2017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4강대진표 완성 예상적중
2017/05/30 -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역대 우승자 및 2017 우승 준우승 상금은 얼마?
머레이와 나달의 결승전을 예상했고, 머레이의 빅팬이기 때문에 머레이의 우승을 주관적으로 예상한다고 했지만
4강에서 바브린카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싱거운 대진이 만들어졌고 나달의 라데시마는 너무 당연하듯이 만들어졌다,
그래서 너무 아쉽다.
원사이드한 경기, 나달의 프랑스오픈 10회 우승 라데시마 달성을 위한
하나의 이벤트 경기 같은 느낌으로 나달의 원맨쇼였고, 바브린카는 너무 허무하게 패배했다.
이렇게 되니 4강전 머레이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역전승을 일군게 사실 머레이의 급격한 체력 저하와
바브린카의 위닝샷이 거의 백발백중 들어가는 소위 미친날이었기에 가능했고
1년을 기다린 나같은 팬들에게는 허무함을 남겨주었다.
나달을 막을 수 있는 현존 선수는 페더러밖에 없고
페더러는 2017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면서 화려하게 다시 부활했고
그 상대가 나달이었다. 이제 나달의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다시금
페더러 - 나달의 시대에 살게 되는거 같다.
2017 윔블던 테니스 대회를 더욱 기대해야 할 이유로 충분해 보인다.
윔블던에서 강한 머레이와 제2의 전성기 나달과 제8의 전성기 페더러.
이 3명의 진짜 승부가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