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프랑스 오픈 16강대진이 완성되었고 2게임이 결과를 내면서 8강에 진출한 선수 4명이 확정되었습니다. 이틀전 코트1번 정현선수와 니시코리 게이의 경기는 우천취소로 다음날 경기가 재개되면서 일정이 하루정도 늦춰졌기 때문에 오늘 4명의 선수들이 추가로 8강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앤디 머레이와 니시코리 게이, 바브린카, 칠리치 선수가 8강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 이변이 벌어진다면 어꺠와 발목이 최고의 컨디션이 아닌 니시코리나, 세계 15위 몽피스를 만나는 바브린카가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8강에 먼저 합류한 선수 중 라오니치가 대회에서 또 한번의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20위 카레노 부스타 선수에게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하면서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나달과 티엠 조코비치가 압도적인 차이로 모두 8강에 올랐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는
매치업인 티엠과 조코비치의 8강 대진이 완성되었습니다.
최근 탑 랭커 중 가장 상승세가 무서운 티엠과, 정확히 1년전 2016 프랑스 오픈 우승을 차지하고 1년동안
생각도 하기 싫을 정도로 슬럼프를 겪고 있는 조코비치의 대결이라 더더욱 그렇습니다.
서서히 컨디션을 올렸지만 여전히 1년전의 모습을 생각하면 약간 아쉬움이 남는 조코비치와 티엠의
대결은 8강에서 만나기에 모자람이 없는 대진입니다.
그리고 이 승부의 승리자가 4강에서 나달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현존 프랑스오픈 클레이코트의 레전드인 끝판왕 나달을 만나게
되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승은 웬지 머레이가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머레이의 대진운이 정말 베스트 오브 베스트입니다.
결승에 올라온 선수 누가 되어도 피튀기는 혈전을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체력적인 문제때문에라도 머레이가 마지막에 웃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