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축구교실 전 코치의 문제제기.
13년동안 차범근 축구교실 코치로 활동한 노모씨가
최근 퇴사를 하면서 퇴직금 한푼 받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소송을 제기했고 그러면서 차범근 이름을 단 축구교실의
이상한 운영 행태를 고발했습니다.
오늘 저녁 11시 15분 엠비씨 시사매거진2580에서 방영되고
주요 내용은 차범근의 인척들이 축구교실 직원으로 채용되어
일하면서 제대로 출근도 하지 않고 일도 하지 않으면서
월급을 꼬박꼬박 챙겨갔고
노 코치는 일은 일대로 하고 차범근 감독의 개인 상가 관리
등의 잡일까지 모두 해야 하는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굳이 쓸데 없는 소리를 하네.. 뭐 차범근씨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아
소송하고 문제 제기할 정도면 억한심정 많은거같은데,
팩트만 보자 팩트만
다른 의혹들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 이 1억 5천만원 가량 무상 후원받은 유니폼을 판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확실히 짚어야 할 듯 합니다.
인척들을 직원으로 채용하는게 무슨 문제? 차범근 축구교실이 사단법인으로 아는데 국가에서 지원금이 나오고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금이 있는게 아니라면 이런걸 문제삼는건 솔직히 오버.
친인척들이 죽기살기로 일 안하는거 근무태만 이런걸 간섭할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방송에서 지작하는 큰 문제의 두번째는 주유비 가사도우미의 명절휴가비 개인 운전기사 급여 등등의 항목들 역시
모두 법인의 돈으라 나가는 등 공금횡령의혹도 있다는 부분. 근데 차범근이 축구교실 관리하느라 주유 기사 이용한거라고
한다면 큰 문제 없어 보이는데...?? 가사도우미 명절휴가비를 법인돈에서 준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를 삼을라면 삼을 수 있겠지만
그게 그렇게 큰 부분인가..... 모르겠네요....
하지만 오래도록 운영되어온 축구교실인 만큼
지금 이런 문제제기가 처음이고 양쪽의 입장을 다 들어봐야 하는 부분인데
차범근 감독의 부인인 오은미씨는 한쪽의 거짓말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방송이 나오면 그것을 보고 후속취재나 관련된 내용을 보고 판단을 해야 하겠지만
지금으로 보면 차범근 감독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법인이라는 것을 하나의
법적인 독립체로 보는게 아니라 대표이사의 개인 소유물로 보는 의식이 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퇴직금 문제는 법대로 처리를 해주면 되겠고
관련하여 친인척 채용이나, 근무태만 등은 솔직히 문제삼기 어려워보이고
법인의 주요 쓰임과 상관없어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원상복구를 하면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가 우리나라 법인 중 이런 부분을 털어서 먼지 않나는 곳이 없다는 이야기.
아니면 요즘은 수백억씩 해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감각이 무뎌진건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