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눈에 뻔히 보이는 중국발 미세먼지의 원인을 국내에서 찾으려고 노력하는 방송사와 정부. 경유차가 주범이라고 연일 조명을 하다가, 이제는 급기야 고등어구이를 하면서 나오는 연기가 미세먼지를 야기하고, 고깃집 연기가 미세먼지의 원인이라는 황당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도대체 무슨 정신으로 이런 미친 소리를 하는것인지 모르겠지만, 중국에게 아무리 미세먼지 관련 항의와 대책을 요구해봤자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 차라리 실현가능한 그래도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노력을 하기 위해서 이런 소리를 했다고 해야... 그나마 이해가 가지만.... 그건 마치 주권국가임을 포기하는 얼토당토 않는일이 아닌가.
미세먼지의 주범은 중국이고, 우리는 편서풍의 영향을 받는 중국 바로 옆에 붙은 반도국가로서 그 피해를 고스란이 온 몸으로 맞고 있다. 우리가 일본덕에 지진과 태풍 해일 피해를 입지 않아서 고맙다고 우스개소리로 말을 하는데, 일본도 미세먼지 관련해서는 우리에게 고맙다고 절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 해 중국에서 미세먼지 오존관련 사망자가... 무려 12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 무시무시한 미세먼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야겠다.
미세먼지가 끼어 시야거리가 매우 나쁜 날과 비가 온 뒤 그나마 시야거리가 좋은 날의 사진이다.
중국에서는 이런 미세먼지를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원래 그렇다. 중국은 원래 하늘이 이렇다 라는
대륙식 마인드를 지닌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실제로는 자신들 역시 공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고
맑은 공기, 깨끗한 공기를 판매하는 사업체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엄연히 차이가 있다. 특히나... 인체에 치명적인 미세먼지는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하기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는 자동차와 공장등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인데.... 고등어구이가 원인이라는 말, 그리고 그걸 심각하게 보도하고 있는 언론에 혀를 찰 뿐이다.
머리카락 단면의 1/5- 1/20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
중국의 산업화와 동부 해안으로 대규모 공단과 공장의 꾸준한 이전이 완료되었고, 진행중인 2000년부터 2016년 지금까지 우리나라에는 매년 지속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했고, 편서풍,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오고 있다.
인체에 심각한 중금속등이 다량 함유된 미세먼지는 중국 전력생산량 연료소비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석탄연소와, 산업활동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우리나라 정부는 수차례 중국에 미세먼지 대책을 요구했다. 2012년 2013년 하지만... 그 결과는 아무것도 없다.
특히 중국은 대꾸조차 없는 상황이다. GDP 8000달러의 중국에게 미세먼지의 위험성보다는 당장 배고프고 굶는 10억이상의
인민들의 생계가 더 큰 위협이고 위험성이기에.... 환경문제는 사실 큰 고민거리가 아니다.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수 없이 많은 자료와 연구결과가 증명하고 있는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단순히 사망이라고 말을 하는게 아니라 아래 그 결과값이 있다.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출처 자료로 초미세먼지와 오존으로 인한 사망자가 아시아에서만 무려 220만명에 달하고 있다.
남북한 역시 3만명인데.... 북한도 미세먼지 관련 사망자가있다는 사실은 놀랍다. 그 이유야 당연히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라고 보는것이 타당하겠다.
매일 매일이 미세먼지 관련 이슈로 뜨거운 우리나라. 청정지역 제주도 역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수치를 보일 때가 있다.
2016년 2월 8-9일 사이 중국과 한반도 미세먼지 농도를 나타낸 표이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높은 미세먼지 농도를 보이고 있는 북한이 보인다.
미세먼지는 중국탓이 아니고, 우리나라의 경유차와 고등어구이 탓이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일거에
반박할 수 있다.
눈에 선명하게 보이는 다양한 자료가 있음에도, 미동도 안하는 중국정부의 태도에
우리는 내지 말아야 할 관련 세금을 더 내야 할지 모르고
잠재적인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몰려 고등어와 고기도 마음대로 구워먹지
못하는 세상에 살게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