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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생로병사의 비밀 685회 내몸의균형추 발건강을 사수하라 당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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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5회 [내 몸의 균형추, 발 건강을 사수하라]
방송일시 : 2019. 3. 6(수) 밤 10시 KBS1TV

 

 

 

 

평생 인간의 신체를 지탱하고 있는 발. 걸을 때는 몸무게의 3배, 뛸 때는 7배의 압력을 받으며 묵묵히 버텨내는 몸의 균형추. 하지만 발 관리에는 소홀하다.

 

스포츠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발목질환 환자가 2010년 1,077,200명에서 2017년 1,311,296명으로 7년 새 23만 명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제대로 된 발 관리를 하지 않은 채 생활하고 있다.

 

스포츠 활동이나 일상생활 중 발을 한 번 삐끗한 뒤 방치하면 결국 발목이 약해져 만성 발목불안정증이 되고 계속 접질리게 되면 발목관절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굽이 높은 구두나 발볼이 좁은 신발을 오래 신어서 생기기 때문에 ‘하이힐병’이라고도 불리는 무지외반증 또한 일상에 불편함을 준다.  더 나아가 당뇨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당뇨병성 족부병증인 ‘당뇨발’은 작은 상처로 시작되어 절단이라는 상황까지도 올 수 있는 큰 질병이다.  발과 발목관절 관리가 삶의 질을 좌우한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우리 몸의 균형추, 발과 발목의 상태를 조명하고 관리의 중요성을 알아본다.

 

 

 

 

 

 

 

 

 

▶당신의 발목은 안녕하십니까

 

 

 

 

가파른 비탈길을 내려오다 순간 삐끗한 후 다친 발목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겼던 양광례(63) 씨. 시간이 지나면서 참을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이 와 병원을 찾았고, 발목 관절염 판정을 받았다. 심한 통증과 움직일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삶까지 포기하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결국 발목 인공관절치환술을 받게 됐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쉬는 시간 축구를 하다가 발목을 접질린 이후로 계속해서 발을 접질리는 횟수가 늘어났고 결국 발목불안정증 판정을 받은 안성희(24) 씨 또한 약해진 발목 때문에 발목인대 봉합수술을 받게 되었다. 연령대는 다르지만 두 사람 모두 초기에 발목을 다친 후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아 시간이 흐르면서 발목관절에 무리가 온 것이다. 이처럼 발목관절은 일상생활이나 운동을 하면서 쉽게 다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제때 치료하지 않은 발목은 결국 수술까지 받아야 할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 발목불안정증부터 발목관절염까지. 발목관절질환의 증상과 그에 따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걷는 자유를 앗아가는 발 질환

 

 

 

 

발가락이 점점 휘어지면서 뼈가 돌출되고 첫 번째 발가락과 첫 번째 중족골의 각도가 20도 이상이면 무지외반증이다. 발가락 옆 돌출부위에 통증을 동반한다. 3년 전부터 모델 준비를 하면서 무지외반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김하린 양. 모델 준비를 할 때부터 모델이 된 지금도 하루에 3시간 이상 워킹 연습을 하면서 하이힐을 신고 있던 탓에 점점 발가락이 더 많이 휘어 다른 사람보다 발이 쉽게 피곤해지고,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

 

 

 

 

 

 

 


고순자 씨(57) 또한 무지외반증으로 수년간 고생해왔다. 젊을 때 오기 시작한 증상이 점차 심해지면서 아무리 편한 신발이라도 발을 딛기조차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통증으로 번진 것. 가게가 바쁜 시간에는 쉴 새 없이 움직여 발의 통증은 더욱 심해졌고, 수술까지 결정하게 되었다.  이처럼 무지외반증을 비롯한 발 질환은 일상생활의 불편함뿐만 아니라 걸음걸이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소리 없이 찾아오는 당뇨발

 

 

 

 

당뇨병성 족부병증, 즉 당뇨발은 당뇨 환자의 25% 정도가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이다. 미국의 한 대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뇨발로 인한 족부절단 환자의 5년 이내 사망률이 일반적인 암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높다고 할 정도로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당뇨발 환자의 대부분이 통증에 무디기 때문에 상처가 난 지도 모르는 채로 지내거나 혹은 미리 알았어도 관리에 소홀해지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증상이 심각해지는 경우도 많다. 홍승민(57) 씨도 2년 전 오른쪽에 온 당뇨발 치료를 끝냈지만, 작년에 반대쪽 발로 다시 당뇨발이 찾아왔다. 관리를 열심히 하다가 잠시 바쁜 생활 때문에 소홀해진 틈을 타 상처가 급속도로 번져 결국 발가락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그만큼 당뇨발은 발을 매일 관찰하면서 꾸준히 지켜봐야 할 만큼 발 관리가 중요하다.  알지 못한 작은 상처로 조용히 시작돼 점점 커지는 고통, 당뇨발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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